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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경찰청 치안감, 치안정감 승진인사 발령 승진자 명단

by 라푼젤k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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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치안감, 치안정감 승진인사 발령 승진자 명단

2025년 9월 12일, 경찰청은 치안정감 5명과 치안감 9명에 대한 고위간부 승진 내정 인사를 공식 발표하였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경찰 고위직 인사로, 경찰 조직 내 균형 조정과 전문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받는 인사였다. 발표 시점으로부터 5일이 지난 오늘(9월 17일) 시점에서, 해당 인사 내용과 승진자들의 주요 경력 및 배경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치안정감 승진자는 총 5명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한창훈, 박정보, 황창선, 엄성규, 김성희 치안정감

  •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
  • 황창선 (대전광역시경찰청장)
  • 엄성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
  • 김성희 (경상남도경찰청장)

아래에서는 이들 각 인물에 대해 가능한 모든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학력, 출신 배경, 주요 경력, 조직 내 평가 등을 정리한다.


한창훈 치안정감 – ‘교통 전문가’의 길

출생 및 학력

  • 1968년 전라남도 무안군 출생
  • 고교는 해제고등학교
  • 대학은 부산대학교 법학과 졸업
  • 1997년 제45기 경찰 간부후보생으로 임관

주요 경력 이력
한창훈 내정자는 경찰 경력의 상당 부분을 ‘교통’ 분야에서 쌓아왔다.

  • 총경급 보직으로 전남 영광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교통관리과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 이후 경찰청 교통운영과장, 교통안전과장 등 교통 관련 부서를 거치며 전문성을 강화
  • 경무관 승진 후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등 요직을 수행
  • 2022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 이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역임
  • 2023년에는 광주경찰청장에 임명되었고, 이후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이동하여 이번 승진 전까지 해당 직을 맡아왔다

조직 내 평가 및 특징
한창훈 내정자는 대체로 ‘교통통(通)’이라는 평판이 따라 다닌다. 교통 관련 보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안정감 있는 리더십이 기대된다는 시각이 많다 .
그의 승진 배경에는 단순히 교통 업무만이 아니라, 조직 운영 역량과 요직 경험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박정보 치안정감 – 수사·사이버 안보 역량 중심

출생 및 학력 배경

  • 전라남도 진도 출신
  • 고등학교는 경기 성남서고, 대학 및 대학원은 이후 과정을 통해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 졸업 등 학력 이력이 보도됨
  • 경찰 입직은 제42기 간부후보생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경력 요약
박정보 내정자는 수사 및 사이버 보안·포렌식 분야 중심의 커리어를 갖고 있다.

  • 초기에는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사이버안전 관련 부서 등의 보직을 수행했다는 보도가 있음
  • 전국 지자체 및 본청 수사 조직에서 여러 보직을 거쳤고, 일부 보도에서는 경기 파주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등도 거쳤다는 이력이 전해진다
  • 더 나아가 광주·강원 청의 수사부장, 서울청 수사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남청장으로서도 활동한 이력이 전해진다
  • 현재 경찰인재개발원장 직위를 맡고 있던 중 승진 대상자로 지명됨

조직 내 평가와 기대 포인트
수사 및 사이버 보안 분야는 최근 치안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한 영역이기에, 박정보 내정자의 선택은 조직 차원에서 디지털 범죄 대응 역량 강화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조직 내 기수 · 출신 배경 다양성을 고려한 인사 균형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간부후보생 출신으로서의 승진은 앞으로 유사 출신 간부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황창선 치안정감 – 경찰대 인재의 다방면 경험

출생 및 학력

  • 1966년생, 경기도 화성 출생
  • 고교는 영일고, 이후 경찰대 6기를 졸업한 경력을 갖고 있다

주요 경력 요약
황창선 내정자는 다채로운 조직 경험과 기획·수사·교통 관련 보직을 아우른다.

  • 인천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 등의 현장 지휘 경험이 언론에 알려져 있다
  • 본청 요직으로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교통기획과장 등 정책·제도 분야 역할을 수행한 경력이 보고됨
  • 이후 서울 도봉경찰서장 등도 거치며 다양한 지역 현장 경험을 축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 현재는 대전경찰청장 직을 수행하면서 이번 치안정감 승진 내정 대상자로 선정됨

조직 내 평가 및 특징
황창선 내정자는 경찰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직 내부의 전통적 리더 계보를 잇는 인물로 평가된다.
다만, 단순 출신만이 아니라 다양한 보직 경험이 결합된 커리어가 그의 강점이다.
기획·수사·교통 등 여러 축에서 균형 잡힌 경험을 갖추었다는 점이 조직 내 기대 포인트로 거론된다.


엄성규 치안정감 – 경비·집회 등 대응 역량 중심

출생 및 학력 배경

  • 1971년생, 제주특별자치도 출신
  • 고교는 오현고, 이후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 및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 석사 학위 보유 보도 있음
  • 1997년 제45기 간부후보생으로 임관

주요 경력 요약
엄성규 내정자는 집회·시위 대응, 경비 조직 운영 쪽 경력이 강조되는 인물이다.

  • 충북청 홍보담당관, 정보과장 등의 내부 조직 보직을 거쳤다는 보도 있음
  • 음성경찰서장, 서울 제3기동단장, 남대문경찰서장 등 현장 지휘 경험도 보유
  • 서울청 경비2과장, 경비1과장, 부천 원미경찰서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등 경비·기동 조직 관련 요직 경험이 누적됨
  • 2023년 4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이후 경찰청 경비국장을 거쳐 현재 강원청장 직을 맡고 있다

조직 내 평가와 기대 요인
엄성규 내정자는 흔히 ‘경비통’ 이미지가 강하다.
현장 중심의 대응 업무, 집회·시위 대응 조직 관리 역량이 필요한 치안 환경에서 그의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직 내부에서도 안정적이고 단련된 리더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김성희 치안정감 – 기획·정책 중심 리더십

출생 및 학력

  • 1970년 경상북도 청도 출생
  • 고교는 모계고로 보도되며, 이후 경찰대 행정학과 9기 졸업
  • 석사 및 박사 학위 이력도 일부 보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대 경호보안학 박사 등

주요 경력 요약
김성희 내정자는 조직 운영, 정책·혁신 분야 중심 이력이 두드러진다.

  • 경찰청 국민안전혁신추진단장, 현장 강화 TF팀장 등 정부 정책과 조직 혁신 관련 보직 수행 경험이 보도됨
  • 경북청 생활안전과장, 문경경찰서장, 연구발전담당관, 자치경찰 TF팀장 등 지역 조직 및 정책 부문 보직도 포함됨
  • 서울 은평경찰서장,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경북청 자치경찰부장, 자치경찰 협력정책관, 인재정책 TF단장, 치안상황관리관, 대변인 등 본청 중심 보직 다수 역임
  • 현재는 경남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며 이번 승진 내정 대상자로 선정됨

조직 내 평가 및 기대 포인트
김성희 내정자는 ‘기획통’ 혹은 ‘정책형 리더’ 이미지가 강조된다.
경찰 조직이 현장 중심·기능 중심 조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체계 정비와 혁신을 주도할 인물로 기대가 모인다.
또한 조직 내부 균형을 고려했을 때, 경찰대 출신의 대표성과 정책 역할의 접합 측면에서도 중책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 맥락 및 조직적 배경

치안정감 승진의 의미와 배경

치안정감은 경찰 조직 내에서 최고위 계급 중 하나로,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등이 치안정감 계급에 해당하는 주요 보직이다. 이번 인사로 치안정감 7자리가 모두 채워졌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기존 경찰 고위층은 경찰대 출신이 다수를 차지해 왔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간부후보생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창훈, 박정보, 엄성규는 간후 출신으로 평가되며, 조직 내부 출신 다양성 확대라는 메시지를 던진 인사로 해석된다.

또한 이번 승진자들은 자신이 쌓아 온 전문 분야—교통, 수사·사이버, 기획·정책, 경비 대응 등—의 경험이 승진 당락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단순한 관료적 계보보다 전문성 중심의 인사 운영 경향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책 방향성과의 연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안 정책에서는 교통 질서 준수, 현장 중심 치안 강화, 자치경찰 및 협력 체계 확립 등이 강조되고 있다.
한창훈, 황창선 등의 교통 분야 경력, 김성희의 정책·혁신 중심 역량 등이 이번 인사에서 전략적으로 배치된 측면이 크다.
특히 정부가 ‘반칙 없는 사회’ 구현을 강조하면서 교통 분야가 상징적인 영역으로 부상한 배경도 무시할 수 없다.

인사 발표 및 향후 일정

  • 발표일: 2025년 9월 12일
  • 발표 직후 효력이 발생하며, 후속 보직 배치는 추가 인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보직 발표가 이루어진 이후, 일부 인사의 새로운 직위 이동도 언론 보도되기 시작했다. 예컨대, 박정보 내정자는 이후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향후 과제와 비판적 시선

이번 치안정감 인사는 조직 내 균형과 전문성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점들은 향후 지켜볼 만한 과제 또는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1. 보직 적합성 및 조직 조합 문제
    아무리 승진 내정자들이 유능하다 해도, 실제로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승진 이후 보직 배치가 잘못되면 기대했던 전문성이 발휘되지 못할 수 있다.
  2. 내부 갈등 및 조직 문화 충돌
    경찰대 출신과 간부후보생 출신 간 공존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직 내 이질감이나 갈등 요인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기존 조직 문화가 강한 부서에서는 변화 저항이 클 수 있다.
  3. 정책 중심 리더십과 현장 균형 확보
    승진자들이 정책, 기획, 전략 중심 역할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현장 중심 조직 운영과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4. 외부 시선과 국민 체감 치안
    고위직 인사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인사 발표만으로 긍정적 기대를 모으는 것과 실제로 치안 체감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다르다. 승진자들이 현장 중심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내부 비판과 외부 불신이 뒤따를 우려가 있다.

요약 및 정리

2025년 9월 12일 경찰청이 발표한 치안정감 승진 인사는 조직 내 균형을 고려하면서도 전문성 기반의 인사를 지향한 무게감 있는 인사였다.
한창훈은 교통 분야 전문성, 박정보는 수사·사이버 안보 역량, 황창선은 다방면 보직 경험, 엄성규는 경비·현장 대응 역량, 김성희는 정책·혁신 중심 리더십이라는 각자의 강점을 토대로 내정되었다.
이들의 승진은 단순히 순환 보직의 차원을 넘어, 향후 경찰 전략과 치안 정책 방향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조치라는 의미도 크다.
다만 앞으로의 보직 배치, 조직 운용 방식, 국민 체감 치안 개선 실적 등이 실제 인사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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